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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준비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 응대 팁과 매너|작가가 꼭 알아야 할 소통 전략 개인전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사람이 찾아온다. 조용히 감상하는 관람객만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전시를 열고 보니 예상보다 더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 사실 처음엔 누가 말을 걸면 당황하기도 했다. 내가 말이 많은 편도 아니고, 작품 설명을 위해 어떤 태도로 임해야 할지도 몰랐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순간들이 오히려 내 작업에 대한 피드백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걸 깨닫게 됐다.전시를 하게 될 경우 갤러리 측에서 작품 관리 및 관람객 응대를 위한 인력이 제공될 수도 있고, 작가 본인이 스스로 이 역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가능하면 작가가 시간이 날 때마다 갤러리를 지키는 게 좋은데, 이럴 때 작가가 알고 있으면 좋은 응대 매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 어떤.. 더보기
전시 인쇄물 만들기|작가를 위한 리플렛/팜플렛 제작 가이드와 인쇄 꿀팁 지난 포스팅에서 리플렛, 팜플렛, 브로슈어의 차이를 정리했다. 그중에서도 전시를 준비하는 작가들에게 가장 익숙하면서도 가장 자주 마주하는 건 아마 리플렛, 좀 더 큰 전시라면 팜플렛일 거다.전시 일정이 다가오면 자연스럽게 “인쇄물을 꼭 만들어야 하나?” “비용을 들일 만큼 효과가 있을까?” 하는 고민이 생긴다. 사실 처음엔 종이 인쇄물은 점점 덜 쓰는 시대니까, 굳이 필요할까 싶었다. 그런데 직접 전시를 보러 다니면서 느낀 건, 생각보다 많은 관람객이 준비된 리플렛(팜플렛도 포함. 간략하게 리플렛으로 통일)을 챙겨간다는 것이었다. 리플렛은 관람객이 작품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할 때, 또는 나중에 기억하고 싶을 때 굉장히 유용하다. ✅ 리플렛의 목적전시 리플렛은 크게 전시 정보 요약 + 작가 소개 + .. 더보기
헷갈리는 리플렛·팜플렛·브로슈어 차이|전시 홍보물 용어 정확히 알기 전시를 준비하다 보면 인쇄물을 만들 일이 생기는데, 이때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단어가 바로 리플렛, 팜플렛, 브로슈어다. 세 용어 모두 전시와 관련된 안내 자료를 뜻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디자인과 내용 구성, 제작 목적에 따라 다르게 사용된다.나 역시 처음엔 막연히 다르다는 것만 알 뿐, 정확히 어떤 부분에 차이가 있는지는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실제로 인쇄물을 제작하거나 디자인 작업을 맡기다 보면, 이 세 용어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전시를 준비하며 인쇄물 제작이 필요한 때를 위해 아래에 각 용어의 차이와 특징을 정리해 봤다. ✔ 리플렛 (Leaflet) 리플렛은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인쇄물로, 한 장 짜리 접지형 안내 지다.보통 2단 또는 3단 접지로 디자인되.. 더보기
전시 오프닝 행사, 꼭 해야 할까? 작가라면 한 번 쯤 고민해볼 이야기 간혹 드라마나 영화에서 작가들이 오프닝 파티를 여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그때는 막연하게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나에게 오프닝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리고 이후에 첫 개인 전시를 하게 되면서 오프닝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보기도 했다. 사실 첫 전시를 앞두고 있으면 작품에 대한 고민만으로도 머릿속이 가득하다. 그런 와중에 사람들을 초대하고, 음식도 준비하고, 멘트까지 해야 하는 오프닝 행사는 꽤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단체전에서 오프닝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면 그나마 수월하겠지만, 아무런 경험 없이 개인전에서 오프닝을 준비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밖에 없다. 📌오프닝 행사의 의미 오프닝은 단순히 전시를 축하하는 자리가 아니다. 작가로서 관람객과 .. 더보기
전시 준비할 때 전시장 어떻게 고를까? 작가를 위한 공간 선택 가이드 작품을 잘 준비해도, 그것을 보여줄 공간이 어울리지 않으면 온전한 전달이 어렵다. 공간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건 단순히 공간의 인테리어를 의미하기 보다는 공간의 적합성과 더욱 가까울 것 같다. 물론, 전시가 필요한 상황에서 공간과 내 작품이 어울리느냐를 기준으로 갤러리를 고르는 게 쉽지는 않을 거다. 그보다 앞서 일정도 맞아야 하고 금액도 걸려있는 문제고... 고민되는 게 당연하지만 그래도 내 작품이 걸리고, 지출이 필요한 이상 최소한의 기준은 있어야 한다. 나도 아주 많은 전시를 해본 경험자는 아니지만 나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시 공간을 선택할 때 한 번 쯤 고려해봐야 할 5가지 기준을 정리해봤다. 1️⃣위치와 접근성전시장 위치는 관람객 수와 직결된다.지인들만 초대하는 게 목적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일.. 더보기
작가 포트폴리오,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온라인/제출용 정리) 처음 작가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던 기억이 난다. 처음엔 아무것도 없이 작업물만 쭉 붙여 놓은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보기도 하고, 구글에 검색을 해보기도 하고, 그걸 따라 해본다고 어설프게 디자인 요소를 넣어보기도 했다. 다양한 착오와 실수로 만들어진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이제는 공모에 제출할 때 포트폴리오에 요구되는 사항(작품, 캡션 등)을 정리하며 나름 포트폴리오 만드는 루틴을 가지게 되었는데, 결국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작업물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거다. 그리고 이건 자꾸 해봐야 느는 것 같다.그래도 나처럼 초보적인 실수는 피할 수 있도록 오늘의 글을 적는다.나처럼 전시 준비를 하거나 갤러리, 공모전에 지원하려는 작가라면 꼭 필.. 더보기
전시 준비, 얼마나 걸릴까? 작가를 위한 일정 가이드 처음 개인전이나 그룹전을 준비할 때 전시 준비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일정을 얼마나 여유 있게 잡아야 할지 감이 잘 오지 않을 수 있다. 막상 전시가 확정되면 해야 할 일들이 생각보다 많고, 촉박하게 준비하면 퀄리티에 문제가 생길 수도, 혹은 전시를 하기도 전에 지쳐버리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전시 준비 체크리스트를 기준으로, 얼마나 여유 있게 일정을 잡아야 하는지 현실적으로 정리해 봤다.✅ 전시 준비 체크리스트 전시 결정부터 설치까지, 작가가 해야 할 일은 크게 다음과 같다. 작품 제작새로운 작품을 준비할 경우 최소 2~3개월 이상 필요 기존 작업이 있어도 보완/액자/프린트/세부 조정 시간이 필요전시장 섭외 및 대관 계약 인기 있는 공간은 6개월~1년 전에 미리 예약이 필요할 .. 더보기
전시장 대관료, 보통 어느 정도일까? 전시 준비 전에 꼭 알아야 할 정보 전시를 준비하다 보면 가장 먼저 궁금해지는 게 바로 전시장 대관료다.작품은 잘 준비했는데, 막상 전시 공간을 알아보려고 하면 도대체 어느 정도 비용을 예상해야 하는지 막막할 때가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갤러리 대관료는 전시 공간의 규모, 위치, 운영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소규모 갤러리 대관료 소규모 전시 공간이나 개인 갤러리의 경우, 하루 10만~30만 원, 일주일 단위 대관은 보통 70만~150만 원 사이가 일반적이다. 특히 홍대, 연남동, 성수동 등 서울의 인기 지역은 평균가가 더 높은 편이다. 여기에 조명, 음향, 설치 보조, 오프닝 공간 제공 등의 옵션이 포함되면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 📌중·대형 갤러리 대관료 중형 갤러리나 상업 화랑, 아트센터급 공간은 일주일 기준 20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