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시 8

김중업×르 코르뷔지에 사진전|얼리버드 티켓 오픈 & 전시 일정 안내

오는 11월 6일, 연희동에 위치한 연희정음에서 김중업 × 르 코르뷔지에 건축사진전〈대화: 두 건축가의 운명적 만남〉이 시작된다.이번 전시는 김중업이 설계한 건축과 공간, 그리고 그 안을 담아낸 ‘사진’이 어떻게 서로를 확장하는지 보여준다.전시는 연희정음에서 먼저 시작해, 주한 프랑스대사관 내 공간으로 확장되어 진행된다.특히 얼리버드 티켓이 이미 오픈되어 있어 관람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 예매해 두는 게 좋겠다.공식 예매처(글 하단에 링크 있음) 는 연희정음과 NOL 티켓, 전시 기간은 2025년 11월 6일부터 2026년 2월까지로 예정되어 있다.전시 소개|두 건축가의 시선이 만나는 자리 1952년 베네치아 국제예술가회의에서 김중업은 르 코르뷔지에를 만났다. 같은 해 파리의 아틀리에에 합류해 1955..

10-11월 초까지. 놓치면 안 되는 현대미술 전시 3|마감 직전 서울 전시 추천

항상 기대되는 전시 정보를 소개해왔지만, 이번에는 마감 직전 놓치면 아쉬운 전시를 모아봤다. 틈날 때마다 볼 만한 전시를 찾아보지만, 서울엔 워낙 전시가 많다 보니 중요한 작품을 놓치기 쉽다. 그래서 10월 말과 11월 초에 막을 내리는 현대미술 전시 중에 관람해야 할 작품들을 모아봤다. 지금 놓치면 다시 보기 어려운 현대미술·사진 전시 세 곳이 전시 관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 루이즈 부르주아 《Rocking to Infinity》|국제갤러리 K3 & 한옥 공간 (9.2–10.26)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54 루이즈 부르주아는 현대미술에서 여성 작가로서는 드물게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진 예술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녀의 생애 후반 20여 년간의 조각, 드로잉, 직물 ..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상설전|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후기

서울에서 전시를 보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찾는 곳은 국립현대미술관이다. 예술인패스가 있다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패스가 없더라도 관람료 부담이 크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보고 싶은 전시가 정해져 있지 않더라도, 상설전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번에는 현재 열리고 있는 김창열 전시 외에 어떤 정보도 알지 못한 채 방문했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상설전인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를 관람했다.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상설전 관으로 들어서자, 예상과 달리 익숙한 작품들을 마주하게 되었다.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작가 등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고, 총 6개 섹션으로 시대별, 장르별로 작품이 나뉘어 있었다. 뒤로 갈수록 이름..

서울에서 볼만한 전시 추천|무료 전시부터 대형 미술관까지 9월 이후 일정 총정리

서울에서 볼만한 전시를 찾고 있다면, 9월 이후 관람 가능한 주요 전시를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대형 미술관의 대표 전시부터 소규모 갤러리, 공공 전시까지, 관심사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이번 글에서는 무료 전시와 유료 전시를 섞어, 서울 전시 산책 계획에 참고할 만한 리스트를 정리했다. 📌 김창열 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기간: 2025.8.22 ~ 12.21 장르: 회화, 설치 내용: 한국 현대미술 거장의 대표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 일부 할인 및 무료 관람 기회가 있어 사전 확인 필요.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컬렉션 : 나폴리를 거닐다장소: 마이아트뮤지엄 기간: 2025.8.1 ~ 2025.11.30 장르: 회화 내용: 이탈리아 나폴리의 카포디몬테..

론 뮤익 전시 후기|기대 없이 갔다가 압도당한 이유

론 뮤익 전시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 저기에서 들려왔다.특별히 어떤 작품인지 찾아보지도 않을 만큼 난 큰 관심이 없어서 보러 갈 생각이 없었는데,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해서 갔다. 그런데 웬 걸? 엄마도 엄마지만 나도 엄청 재미있게 본 전시로 남게 되었다. 일단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에 앞서 밝히자면, 나는 작가의 진짜 의도가 1차적으로, 우선적으로 궁금한 사람은 아니다. 일단 내가 작품을 보고 내 생각대로 느끼는 것이 더욱 우선되고, 그게 나에게 맞는 관람 방식이어서 아래 적는 글 역시 철저하게 개인적인 감상을 바탕으로 쓰인 글이므로 작품에 대한 적절하고 정답인 해석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먼저 이야기한다. 🧠 마스크 II – 정지된 감정의 순간 첫 작품부터 강렬하다.마스크II 라는 제목의 두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