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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전시 추천과 후기

마음의 휴식을 위한 전시 추천|서울에서 즐기는 예술 힐링 전시

바쁜 일상 속에서 계속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에너지가 바닥나 있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잠깐 쉬어갈 공간이 필요하다 싶어진다. 그런 날엔 가능하면 미술관을 찾는다. 사람이 많지 않은 평일 오후, 조용한 전시 공간을 천천히 걸으며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진다. 뭔가 대단한 걸 느끼려고 애쓰지 않아도, 작품 하나하나 바라보는 그 순간 자체가 좋다.

 

오늘 소개하는 전시는 특히 작품에서 편안함, 힐링의 시간을 느낄 수 있는(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긴 하지만) 전시들을 골라봤다. 사진전, 회화전, 미디어아트까지 장르 불문하고, 지금 서울에서 볼 수 있는 전시들이다. 곧 종료되는 전시도 있으니 시간을 내 한 번쯤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출처: 갤러리 까르찌나


🌿1. 이고르 오를로프 전시 – 별밤 아래 낭만적 풍경  

  • 기간: 2025년 3월 6일 ~ 5월 4일 
  • 장소: 갤러리 까르찌나 (서울 성동구 성수동)
  • 특징: 밤하늘과 자연을 따뜻한 색감으로 그려낸 러시아 작가 이고르 오를로프의 유화 전시.  
    무료 관람이 가능한 소규모 갤러리이며,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몽환적인 풍경화를 감상할 수 있다.

 

 

출처: 그라운드 시소

 

🌿2. 우연히, 웨스 앤더슨 사진전 – 감독의 세계관 속으로 떠나는 여행

  • 기간: 2024년 10월 18일 ~ 2025년 5월 11일
  • 장소: 그라운드 시소 센트럴 (서울 중구 회현동)
  • 특징: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 특유의 색감과 구도를 닮은 전 세계 사진들을 모은 전시.
    일상의 공간이 마치 영화 세트처럼 느껴지는 사진들 덕분에, 가볍게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환기되는 기분이 든다.

 

 

출처: K현대미술관


 🌿3. 파리의 휴일 – 인상파를 미디어아트로  

  • 기간: 2024년 7월 13일 ~ 2025년 6월 1일
  • 장소: K현대미술관 (서울 강남구 신사동) 
  • 특징: 르누아르, 마네, 쇠라, 카유보트 등 프랑스 인상파 작가들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전시.  
    고전 명화 작품에 푹 빠지는 시간을 가지기 좋을 듯하다.

 

 

출처: 마이아트뮤지엄


🌿4. 알폰스 무하 원화전 – 아르누보의 황금빛 꿈  

  • 기간: 2025년 3월 20일 ~ 7월 13일
  • 장소: 마이아트뮤지엄 (서울 강남구 삼성동) 
  • 특징: 아르누보의 거장 알폰스 무하의 실제 원화 전시.
    무하 특유의 섬세한 선과 화려한 색채, 여성의 아름다움을 그려낸 작품들이 계절의 흐름과 어우러져 감성적인 무드를 느낄 수 있다. 

 

 

출처: 환기미술관

 

🌿5. 환기미술관 – 영원한 것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존재한 것들  

  • 기간: 2025년 2월 23일 ~ 7월 27일
  • 장소: 환기미술관 (서울 종로구 부암동) 
  • 특징: 김환기의 추상미술을 중심으로 ‘존재 그 자체의 의미’를 사유하게 하는 전시. 
    자연과 고요한 시간, 사색의 공간이 어우러진 환기미술관의 특성상, 작품과 공간이 함께 마음을 정리해 주는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