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전시 준비 가이드

작품 보증서|전시 준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요소

곰곰s 2025. 9. 16. 10:04

아트페어 등 작품을 사고 파는 거래가 이루어지는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면 꼭 알아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작품 보증서다. 

작품 보증서는 특정 작품이 작가 본인에 의해 제작되었음을 증명하는 공식 문서로, 컬렉터나 갤러리 입장에서는 작품의 진위와 소유권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개인 작가로서 작품의 가치를 보호하고, 나중에 작품 거래나 전시를 진행할 때 신뢰를 확보하는 역할도 한다. 보증서는 작품이 컬렉터에게 팔릴 때 작품과 함께 넘겨주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미리 서식을 준비해 두어야 당황하지 않고 매끄럽게 진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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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보증서에는 기본적으로

  • 작품 제목
  • 제작 연도
  • 재료와 기법
  • 작품 크기
  • 작가 이름과 서명

이 포함된다. 작가에 따라 작품 사진을 함께 넣기도 한다. 나의 경우에도 어떤 작품인지 한눈에 알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한정판 작품인 경우에는 고유 번호(1/10, 2/15, 3/20... 과 같은 에디션 넘버)를 반.드.시. 명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넘버에 따라 그 가치가 정해지는 게 한정판 작품이니까. 덧붙여, 재료나 기법에 특이점이 있으면 상세히 적어두면 컬렉터가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컬렉터에게 보내는 간단한 메시지 혹은 편지를 함께 적어 보낼 수도 있겠다. (필수 아님)

 

사진: Unsplash 의 Chris Curry

 

보증서를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따로 통용되는 서식이 있는 게 아니어서 필수적인 정보만 들어간다면 작가 마음대로 구성과 디자인이 가능하다. 워드, PDF, 디자인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위 필수 정보를 모두 기입하고, 프린트 후 작가의 친필 서명을 포함하면 된다. 작품과 함께 컬렉터나 갤러리에 전달하면 작품을 받는 입장에서도 관리와 신뢰의 감정을 쌓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나는 첫 컬렉터를 만났을 때 뭘 준비해야 할지 몰라 구글링을 하다가 보증서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당연히 보증서를 만드는 과정도 어렵게 느껴졌고, 형식도 몰랐다. 결국 포함되어야 하는 내용과 예시를 보면서 작품 하나하나의 정보를 정리할 수 있었고, 후에 작품이 컬렉터에게  전달될 때 실수나 누락 없이 매끄럽게 이루어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작은 종이 한장일 뿐이지만, 앞서 말했듯 작품이나 작가를 대하는 컬렉터의 감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깨달은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러므로 전시를 준비하는 아티스트라면, 작품 제작뿐 아니라 작품 보증서 작성도 계획에 포함하는 것이 좋다. 사소하게 생각할 수 있는 문서이지만, 실제로 전시와 작품 거래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다. 작품 하나하나를 책임 있게 대하는 습관은 아티스트로서 전문성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다.

 

작품 보증서 예시 (영어) ▶ https://link24.kr/1xzJ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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